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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닭, '냉장' 닭으로 속인 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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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닭, '냉장' 닭으로 속인 업자 덜미

82t 판매

[글로벌이코노믹= 윤경숙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4일 수입 냉동 닭을 찬물에 해동해 냉장 닭으로 속여 판 류모(47)씨 등 7명을 축산물 위생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류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랑구 등의 가공공장에서 수입 냉동 닭을 찬물에 해동한 뒤 별도의 가공처리 없이 냉장 닭으로 속여 82t을 팔아 모두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관할 관청에 보고하는 것 만으로 냉동 닭을 냉장 닭으로 가공할 수 있고 유통기한까지 새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축산물 전반에 대한 부정·불량식품의 제조와 판매에 대해 지속적 단속활동을 벌여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