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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안내려고 꼼수 부리다 적발…결국 철창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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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안내려고 꼼수 부리다 적발…결국 철창 신세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영국에서 한 남자가 인도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으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카레에 넣었다가 오히려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러가 보도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에 거주하는 리 타이어스(40)라는 이 남자는 39.55파운드의 음식 값을 내기를 거부하며 음식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음식점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카레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기 전 타이어스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는 장면이 포착됐다.
화가 난 인도 음식점 주인인 자말 초드리는 경찰서에서의 진술에서 타이어스가 이미 110파운드의 외상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그는 상습범이라고 주장했다. 초드리는 "메뉴를 주문받기 이전에 타이어스에 음식값을 지불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다"고 전했다.

타이어스는 돈이 있다며 양고기 카레, 시시 케밥, 난, 필라우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드리는 "타이어스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보여준 머리카락은 갈색이었다"며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머리카락은 모든 검은색이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초드리는 "CCTV가 범죄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