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오후 훈련 막바지에 미니 게임을 치르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손흥민은 고통이 심한 듯 얼굴을 찡그린 채 얼음 테이핑을 받았고, 훈련장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그러나 훈련 뒤 손흥민이 부축 없이 걸어서 숙소로 향한 점으로 미뤄볼 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순한 타박상인 것 같다"며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특히 이청용(25·볼턴)도 전날 훈련에서 다쳐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부상 경보'가 울렸다.
레바논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을 밟혀 타박상을 입은 이청용은 전날 훈련에서도 훈련 도중 한 차례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