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연결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꽉찬 공이 들어왔지만 정확히 밀어쳐 출루에 성공했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2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4회 깔끔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몸에 맞는 볼과 외야 플라이로 3루에 안착한 뒤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를 틈타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데릭 로빈슨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