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 11.17점을 얻어 9주 연속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루이스가 같은 대회에서 28위에 머물려 두 선수의 격차는 지난주 1.16점에서 이번주 더욱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공동 9위로 마친 최나연(26·SK텔레콤)은 7.80점을 얻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6.68점으로 6위를 유지했고 신지애(25·미래에셋)는 두 계단 하락한 9위(5.88점)에 랭크됐다.
지난 4월8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우승을 계기로 같은 달 16일 발표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9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는 여섯 번째로 오래 유지한 기록이다.
여자세계골프에 현재의 랭킹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6년 이후 로레나 오초아(32·멕시코)가 158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청야니(24·대만)는 109주 연속 1위를 달린 바 있다.
박인비는 아니카 소렌스탐(43·스웨덴·60주), 신지애(15주), 미야자토 아이(28·일본·10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오래 세계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상금 1위(122만1827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191점)도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