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1∼11일 맥주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맥주가 수입산은 17%, 국산은 9% 판매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11% 증가했다. 아몬드·볶음 땅콩과 스낵류는 각각 11%와 7% 올랐다.
롯데슈퍼에서는 맥주 19%, 견과류 29%, 스낵류 6%씩 매출이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는 맥주는 27%,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마른 과일은 26% 증가했다.
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맥주와 안주의 판매량은 고공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맥주 매출이 전월보다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주와 막걸리는 2%와 1%씩 감소했다.
안주 매출은 23% 올랐다. 이 중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안주는 견과류로 28% 늘어났다. 이어 쥐포 27%, 스낵류 20%, 육포와 오징어 17%, 농산물 안주 10% 순이었다.
맥주는 53%, 치킨은 138% 증가했다.
CU에서도 맥주는 전월보다 판매가 28% 늘었다. 안주는 견과류나 건과일 19%, 오징어 등 수산물 안주 17%, 육포 16%, 햄·소시지·핫바 10% 순으로 늘었다.
GS25도 지난달보다 맥주는 21%, 안주류는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김진건 맥주 담당 바이어는 "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청량감을 주는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