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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떠오르는 세계 3위 中 의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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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떠오르는 세계 3위 中 의약시장

2016년까지 연 21% 성장… 고령인구·서구형 질병증가로 의약품수요 지속 증가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중국의 의약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2009년 세계 5위 규모에서 빠르게 성장해 2011년에 이어 2013년 세계 3위 규모에 도달했다.<

표참조


미국의 의약품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일본은 두 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2012~2016년)간 연평균 2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중국의 제약사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 내 필수의약품 수요의 대부분을 비교적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사회보험기금의 적자나 특정약물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규제장벽들은 중국 내 의약품 처방을 제한할 수 있다.

약가 인하 및 의약품 제조환경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의료개혁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중국 의약시장 분석 전망에 따르면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 중국 정부는 보건의료의 접근성 향상 및 적정 약가 책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 및 서구 질병의 증가로 인해 의약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형 질병이란 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유방암, 알러지, 정신건강문제 등을 말한다.

환자들의 의료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새로운 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약회사들의 도전과제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디오반, 자이프렉사, 넥시움, 심발타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다국적기업(MNCs)이 보유하고 있는 점유율들을 로컬 제약회사에서 흡수할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11년 상위 5개 기업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6%였으나 2016년에는 44%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노팜은 2016년 중국 의약품 시장의 22%를 점유해 시노팜을 제외한 상위 4개 기업과 동등한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제약사들의 통합이 활발해짐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