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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성매매 강요하고 폭행 한 '무서운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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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성매매 강요하고 폭행 한 '무서운 여고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동급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를 폭행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17·고1)양과 B(16)군을 각각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력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지난 4월 중순께 같은 학교에 다니는 C(16)양을 성매매 알선 사무실로 유인하고 조건만남을 강요, 2회에 걸쳐 1회당 20만원을 받고 성인 남자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C양이 성매매를 거부하며 피해다니자 친하게 지내던 B군 등 2명을 불러 폭행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C양에게 접근, 다른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폭력성을 과시해 두려움을 갖게 했다.

폭행에 적극 가담한 B군은 주택가 주차장으로 C양을 끌고가 안면 및 복부를 수십회에 걸쳐 폭행해 전신에 멍이 들게 하고 턱뼈를 부러뜨리는 등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 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보도방을 추적, 성매매 알선업자 5명과 성매매 여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