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우 명예주석이 양안 관계 발전에 관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겸 국민당 주석의 견해를 시 주석에게 전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정치적 사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 총통은 "중국 대륙(본토)이 헌법상 여전히 우리의 영토이며, 우리는 중국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양안은 서로의 주권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통치권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양측이 이번 회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마 총통이 양안 관계를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아닌 특수한 관계'라고 밝혀 중국 새 지도부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의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마 총통의 방중 문제도 이번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