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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정상회담'…마잉주 총통 "中 본토 헌법상 대만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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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정상회담'…마잉주 총통 "中 본토 헌법상 대만 영토"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대만 집권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명예주석이 이끄는 대표단이 1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하면서 시진핑 시대 양안 집권당의 첫 최고위급 회담이 열린다.

이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우 명예주석이 양안 관계 발전에 관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겸 국민당 주석의 견해를 시 주석에게 전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정치적 사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국민당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 롄잔(連戰) 당시 주석이 분단 후 처음 중국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은 9년째 최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 가운데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 총통은 "중국 대륙(본토)이 헌법상 여전히 우리의 영토이며, 우리는 중국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양안은 서로의 주권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통치권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양측이 이번 회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마 총통이 양안 관계를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아닌 특수한 관계'라고 밝혀 중국 새 지도부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의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마 총통의 방중 문제도 이번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