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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인왕 라이벌' 개티스,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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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인왕 라이벌' 개티스,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강력한 신인왕 라이벌로 꼽히는 에반 개티스(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개티스가 1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회 스윙을 갑자기 멈추다가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우측 사근 염좌 판정을 받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개티스는 "당시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어설픈 스윙을 한 것 같다"며 "체크스윙(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중간에 멈추는 것)을 시도한 것이 옆구리 통증을 불러왔다"고 부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개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타일러 패스토니키를 불러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개티스는 53경기에 출전해 14홈런 37타점 타율 0.252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 현지 언론으로부터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류현진 등과 함께 유력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개티스는 고교 졸업 후 야구를 그만 두고 4년여간 피자배달원과 영업사원, 청소부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던 인생 역전 드라마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개티스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휩쓸면서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앞서가는 모양새다.

5월 한 달간 5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에인절스 완봉승을 포함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개티스의 벽을 넘지 못해 '이달의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