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외교통상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성매수·매도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1319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성매수 사범이 5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도 사범 418명, 성매매 알선 사범은 344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355명) ▲필리핀(248명) ▲미국(101명) 등의 순이었다.
심 의원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동남아 아동 성매매 근절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성매매 사범에 대해 여권 발급을 제재하는 방안과 전담수사관 파견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1등급 지위를 유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해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아동 성매매 관광을 하려는 사람이 많은 '아동 성매매 관광 송출국가'로 분류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