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0시1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30층에 사는 A(54·무직)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거실에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우리 부부를 화장해서 뿌려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
경찰은 B씨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