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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수수 혐의' 前 용산세무서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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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수수 혐의' 前 용산세무서장 소환조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육류 수입가공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윤모(57)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윤씨를 소환해 육류 수입가공업자 김모(58)씨와 대질신문을 통해 윤씨가 김씨에게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윤씨는 2010년부터 1년여 동안 서울 성동과 영등포세무서장에 재직하며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육류수입가공업자 김씨로부터 금품과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윤씨에게 골프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수사 중이던 지난해 8월30일 경찰에 사전 통보 없이 외국으로 출국한 뒤 출석 요구를 수차례 거부했고, 같은 해 9월7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후 외국으로 출국했던 윤씨는 지난달 19일 태국에서 체포된 뒤 국내로 송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윤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이 부족하고,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