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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北 금융기관 2곳·개인 2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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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北 금융기관 2곳·개인 2명 제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미 정부는 27일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한 대동신용은행(DCB)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대동신용은행은 북한의 주요 무기거래업체인 조선광업무역회사(KOMID)와 이 회사의 주요 금융조직인 단천상업은행(TCB) 등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2007년 이후 대동신용은행은 KOMID와 TCB를 위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수백건 금융거래를 지원했으며 일부의 경우 대동신용은행이 금융 거래를 속였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또 'DCB 파이낸셜 리미티드'로 알려진 대동 위장회사와 이 회사 대표 김철삼, 북한 원자력총국 손문산 대외담당 국장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 위장회사는 북한과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려는 기관들의 정밀 조사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제금융거래를 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의 제재가 내려지면 미 시민들은 제재 대상 기업 또는 개인들과 거래를 할 수 없고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재무부는 지난 3월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해 국제금융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선무역은행(FTB)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은행들이 FTB와 거래를 피했고 중국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이 FTB의 계좌를 폐쇄했다.

미국은 5월 강력한 금융제재와 무기금수, 국제 무역제재 등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확대가 상당히 지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