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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도정부 총리에 엘바라데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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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도정부 총리에 엘바라데이 유력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이집트에서 모르시 정권 축출 후 이집트 과도정부를 이끌 총리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71)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군부와 정계 소식통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구국전선과 이번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젊은 층 운동단체 등 이집트의 주요 자유 좌파 정당들로부터 군부와의 협상자로 권한을 위임받았으며 전날 압델 파타 알시시 국방장관이 군부 권력 장악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함께 있었다.
익명의 군부 소식통은 이날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이 가장 유력한 인사"라며 "그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고 모든 정치세력을 포용할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지닌 국제적 인물이다. 일부 이슬람 단체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정계 소식통도 이날 전 IAEA 사무총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엘바라데이는 서방 정부들도 받아들일 수 인물이라고 말했다.

정계 소식통은 그러나 엘바라데이가 가장 유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카말 알 간주리 전 총리와 파루크 엘 옥다흐 전 중앙은행 총재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48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안에 서명하지 않은 모르시 정권을 압박해 왔다. 이 구제금융이 정정 불안으로 침체에 빠진 이집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구제금융을 받으면 이집트 정부는 연료와 식량 지원에 대한 재정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는 등의 긴축정책을 이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