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 연방교통 안전위원회(NTSB)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사장은 브리핑에서 "착륙 사고 발생 전 기내 안내방송은 없었으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은 사고 발생 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중국인 2명은 모두 10대로, 항공기 뒤쪽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피해 보상 규모와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추후 조사가 완료된 뒤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 연락을 취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가족들의 탑승 여부와 항공편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기종 B777-200)은 이날 오전 3시28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