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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지역 산업재해자 1048명…사망자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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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지역 산업재해자 1048명…사망자 22명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의 산업재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의 산업재해자 수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산업재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전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주지역의 재해자 수는 10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명(2.1%)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보다 높은 수치다.

또 사망자는 올 6월까지 22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와 같은 수를 보이는 등 재해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경우 사망자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명 비해 반절로 줄어든 반면 제조업의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보다 2명이나 늘었으며 기타 업종의 경우도 사망자 7명으로 5명이나 증가했다.

실제 지난 4월24일 폐기물처리공장 소각로 인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명은 전신화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초 전주시 팔복동 한 공장에서도 공장 내 탱크를 청소하던 인부 1명이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전주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6일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5일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노량진 수몰사고'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댐과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장에 대해 감독 및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업안전보건문화 조성을 위해 기술적 지원 및 홍보를 실시하고 각 기관과 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심 일터 만들기 전주추진본부'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성희 지청장은 "산업재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망사고 발생업체에 대한 특별관리 등 산업재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면서 "관내에 소재하는 산재예방 기관, 단체들과 협조해 전북이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