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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타벅스, 글로벌 종합식품회사 변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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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타벅스, 글로벌 종합식품회사 변신 승부수

커피시장 포화…생과일 주스 '에볼루션 프레시'· 차 ' 티바나' 인수

[글로벌이코노믹=최동수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한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관련 식품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기업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에서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커피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성장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변신은 차와 생과일 주스판매점을 인수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에볼루션 프레시와 티바나를 인수했다. 에볼루션 프레시는 핸드 메이드 생과일 주스 전문점이고 타바나는 차 전문점이다.

이들 기업을 인수한 후 스타벅스 매장에는 생과일 주스와 차가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와 함께 과일주스와 차를 팔면서 고객의 호응도 좋아졌고, 매출액도 늘어났다고 설명한다.

커피전문점의 변신이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자 스타벅스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세계적인 요구르트 제조사인 프랑스 다농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2014년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요구르트 메뉴를 새로 추가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베이커리도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커피뿐만 아니라 주스, 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샌드위치와 빵 등 간단한 식사대용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더이상 단순한 커피전문점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품목을 갖춘 카페테리아가 되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요구르트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식품을 매장에 구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M&A를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변화가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