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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보행자 뺑소니 사망사고…목격자 제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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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보행자 뺑소니 사망사고…목격자 제보 절실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 지난 15일 새벽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40대 보행자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54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사거리 앞 합성동에서 6호광장 방면 편도 2차선 도로를 건너던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A씨가 차량에 치여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자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출혈이 심해 생명이 위독했던 A씨가 사고발생 1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50분께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차량이 '검은색 중형차'로 추정된다는 단서 외에는 현재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주·정차 위반 CCTV는 사고 시간대에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변에 주차된 차량과 택시 등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목격자를 찾는 펼침막을 내걸고 용의차량을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와 현장에 같이 있었던 동료도 술에 취해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또 다른 목격자의 제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주변 택시 등에서 추가로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등 최대한 빨리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회원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사고 현장의 불법 주·정차 CCTV는 수동형으로 기간제근로자가 퇴근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신규 CCTV는 자동형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