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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김용판,국조 증인선서 거부 '담합?'

입력2013-08-16 14:48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16일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모두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현재 서울구치수에 수감 중인 원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법무부 차량을 타고 국회 본청에 도착해 청문회가 열리는 2층 특위 회의실로 들어갔다.

원 전 청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황보건설의 황 모 대표로부터 각종 공사를 따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6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앞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문회에 출석했지만 증은 선서를 거부했다. 아울러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행사 여부 등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