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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중국 ZTE와 8억달러 장비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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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중국 ZTE와 8억달러 장비 공급 계약

[글로벌이코노믹=윤형석기자] 중국정부의 아프리카원조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장비업체인 ZTE가 이디오피아 정부와 8억 달러(약 8900억 원)의 장비공급계약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16억 달러(약 1조 78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의 절반으로 나머지 절반은 지난 달 중국 화웨이가 계약했다. 화웨이는 세계에서 두번째 큰 통신장비제조사다.
에티오피아 통신회사인 에티오텔레콤(Ethio Telecom)은 중국 장비로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는 4G, 이외의 지역에서는 3G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 통신시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다. 2001년 2500만 달러(약 679억 원)에 불과하던 시장이 지난해 6억 5000만 달러(약 7270억 원)로 크게 늘어났다.

중국기업들은 대규모 투자금이 없는 에티오피아텔레콤을 위해 낮은 이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업들은 중국정부의 지원을 무기로 미국과 유럽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 이동통신시장: 에티오텔레콤이 독점하고 있으며 2개의 위성으로 통신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