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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 생산량 감소 불구 가격 계속 떨어져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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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 생산량 감소 불구 가격 계속 떨어져 고전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기자] 중국의 석탄산업이 생산량을 대폭 줄였에도 불구하고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지난 7개월 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21억 3000만톤으로 전년대비 3.5%(7800만톤)가 줄어들었다.

석탄 가격은 2011년 11월 이후부터 최고기준으로 볼 때 43.9%까지 하락했다. 2013년 8월 석탄 가격 지수는 159.1 포인트로 연초대비 11.6%, 전년대비 19.87%나 떨어졌다.
2012년 2분기 이후 석탄 광산업계 고정자산 투자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7개월 동안 전년대비 1.6% 감소한 2589억 위안(약 47조 3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석탄 산업의 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기업경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전반기 석탄업계의 손실이 큰 지역으로 헤이룽장, 지린, 충칭, 쓰촨, 윈난, 안후이, 장시 7개 지역이다. 일부 오래된 광산 회사는 대출을 받기 어려워 임금지급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석탄 산업협회는 3분기와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로 완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과잉으로 인해 석탄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높은 재고수준도 석탄가격 하락을 부채질 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석탄사업은 여전히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산업이 높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관심은 높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