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신소재와 도전성 잉크를 활용한 인쇄전자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필름형 액체누수감지센서를 개발한 유민에쓰티(대표 유홍근)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불산,황산,염산 등 유해화학용액 유출을 검출할 수 있는 옥외용 강산(Acid) 누수검출 필름형 센서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5일 국가정책회의에서 ‘화학물질관리 종합대책’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석유화학·전자반도체 분야를 보유한 9개 사가 2015년까지 모두 2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등 관련 유독물 사용업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장 매출액의 5% 이하를 과징금으로 물게 하는 등 기업들에 책임을 묻는 조항이 강화된 만큼 기업이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강한 산성에만 반응하는 고분자화합물 특수소재를 인쇄회로에 코팅막을 형성한 것으로서 작동원리는 산성용액의 부식성과 액체의 전기전도성을 이용해 물과 같은 일반액체에서는 반응하지 않고 강한 산성액에만 반응토록 한 것이다.
옥외에 설치한 강산 저장탱크와 이송 파이프 등에 부착해 강산성 액체가 누출 되면 이를 곧바로 감지해 그 위치를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에 알려준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응답속도가 누액검출 감도 조절기능에 따라 1~5초 정도 걸리며, 최소 1ml이상 누출되면 감지할 수가 있다. 센서 신호케이블은 200m까지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유민에쓰티 유홍근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필름형 액체검출 센서를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옥외용 강산 누수검출센서개발에 성공했다”며 “시설물 안전관리 및 방재분야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최소화 시켜 국가적, 산업적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민에쓰티의 필름형 액체감지센서는 지난해에 세계적 권위지 IEEE(미국전기전자학회)에도 소개됨으로써 상품가치 뿐만 아니라 학술적가치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8일 보다 더 사용과 설치를 간편하게 하기 위한 필름형누액감지센서 브로큰컨넥터와 알람모듈제어기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