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12시7분께 아산시 선장면 주택에서 A(70)씨가 화장실에서 번개탄은 피워놓은 채 숨져있는 것을 외출 후 돌아온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아산시 배방읍 모 아파트 베란다에서 B(61)씨가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이웃집 주민이 '주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말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베란다 창틀을 모두 테이프로 막고 번개탄을 피워 10일전께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평소 2500여만원의 채무로 고민하는 등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