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15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수에 간신히 2000선 지켜

공유
0

코스피, 15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수에 간신히 2000선 지켜

거래소 "관리종목 지정 우선주들의 이상급등 주의"

[글로벌이코노믹=황의중 기자] 12일 오전에 55분간 전상장애를 겪은 코스피시장이 15일째 지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간신히2000선을 지켰다.

1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21포인트(0.01%) 상승한 200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5155만주, 5조6732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54억원, 3577억원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은 6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철강 금속 (1.84%)로 제일 많은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기계(1.46%), 운수 장비 (0.99%)가 내렸으며 건설업,은행, 의료정밀 ,유통업, 제조업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은 (2.73%)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의약품(2.14%), 섬유,의복(1.97%), 음식료품(1.94%), 비금속광물 (1.12%), 보험 (1.12%)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상한을 포함한 414개 종목이 상승했고 40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0개 종목이 보합을 보였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 “외국인이 장을 주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언제까지 갈 지는 수급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체 시황을 평했다.
가장 높은 상승세을 보인 종목은 오전 9시 30분에 발생한 전산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SH에너지화학 우선주로 무려 15%의 상승를 보였다.
12일 거래소는 SH에너지화학 우선주를 비롯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우선주들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SH에너지화학우 경우 12일 오후 2시 기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만8150원에서 6만4400원으로 3배 이상 급등했다.
동방아그우와 대창우, 한신공영우, 쌍용양회2우B는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고, 사조대림우와 대구백화우도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달 12일 시가총액 미달 때문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최근 급등중인 관리종목 지정 우선주들이 ▲특정계좌에 의한 시세관여 ▲인터넷 루머 유포 ▲적은 거래규모로 과도한 주가상승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래소는 "추격매수를 하는 경우에는 향후 매도가 쉽지 않고 상장 폐지될 경우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