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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국 방문자를 위한 파격적인 환전서비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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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국 방문자를 위한 파격적인 환전서비스제공

[글로벌이코노믹=임재현기자] 대만이 해외방문자를 위해 파격적인 환전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호텔과 백화점은 물론 야시장, 편의점, 체인 약국, 심지어는 지정된 노점상에서도 9월 부터 외국 통화의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 외화 교환 규정에 따라 외국 방문자는 꼭 은행만이 아니라 새로운 교환장소에서 외국 통화를 대만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대만에는 1만개의 편의점이 있어 세계에서 편의점의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다.

최대 미화 10,000달러(약 1,086만 원), 중국 위엔화 20,000위안(약 355만 원)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은행이 아닌 곳에서의 환전은 위조지폐, 날치기 범죄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은행원이 아닌 비전문가가 환전업무를 담당할 경우 위조지폐를 가려내기 어렵다.

하지만 대만의 중앙은행이 외국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훌륭한 결정이다.

*대만의 중앙은행 : 1923년 쑨원이 제3차 광둥 정부의 대원수(大元帥)직에 취임하며 설립 계획을 세웠으며 1924년 광둥에서 중앙은행으로 정식 발족되었다. 1925년 국민당 정부 수립 이후 1927년 중앙은행 조례가 처음 제정되어 공식적인 국가은행이 됐다. 1949년 국공내전의 전세가 역전되어 국민당 정부를 따라 타이베이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