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집주인 박모(49)씨와 부인 오모(48·여)씨가 목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전체에 방송을 해 사고사실을 알리고, 같은층 아파트 주민의 출입을 통제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세공업자인 박씨 부부는 경찰에서 "집에서 루비를 세공하기 위해 500㎖가량의 불산(함량 55%)을 유리병에 담아 와 작업을 하던 중 '퍽'하는 소리와 함께 병뚜껑이 열리면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