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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꿀벌 급감으로 양봉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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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꿀벌 급감으로 양봉업 타격

[글로벌이코노믹=윤선희기자] 오스트리아 양봉업이 꿀벌의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비록 지난 겨울 꿀벌들은 2011년 겨울보다 적게 죽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약 1만9000봉군를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지난해 겨울 사망율은 24%에서 17%로 감소했다. 17%의 낮은 치사율은 꿀벌응애에 의한 피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사는 기생충이다. 만약 박테리아 감염이 꿀벌응애에 의해 초래된 위험에 더해지면, 봉군은 이러한 질병에 더욱 취약해진다.

꿀벌 사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살충제도 벌의 사망과 연관성이 높다. 네오니코티노이드와 꿀벌의 사망률을 확실하게 연관시키기 어려지만, EU(유럽연합)는 2013년부터 이 살충제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그리고 명확한 사실은 네오니코티노이드가 꿀벌의 면역시스템을 약화시키고,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꿀벌은 추운 겨울에 살아남기 어렵다.

또 다른 이유로 곤충학자들은 날씨와 기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2012년 겨울 치사율이 2011년 겨울에 비해 낮아진 것은 2011년의 높은 치사율로 인해 양봉업자들이 젊고 건강한, 새로운 봉군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꿀벌이 사라지면서 단순히 꿀의 채취량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지만 환경의 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꿀벌이 환경오염을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