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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비축 원유 200만배럴 국내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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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비축 원유 200만배럴 국내 첫 입항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석유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비축 원유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전남 여수 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에서 한·UAE 공동비축 원유(200만배럴) 입항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2011년 11월 UAE산 원유 600만배럴을 우리나라 비축기지에 저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공동비축 원유 400만배럴은 향후 6개월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국제공동원유비축 사업으로 저장 원유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확보해 비상 시 원유수급 능력이 강화했다.

2012년 일소비량을 기준으로 할 때 600만배럴은 2.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8월 현재 일소비량 기준 총 37일분(원유 32일·석유제품 5일)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번에 처음 입항한 공동비축 원유는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양국 간 원전 건설, 유전 개발 등 분야에서 UAE와 100년 동반자 시대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