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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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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

지난 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월별 물동량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8만2425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늘었다.

1TEU(Twenty-foot Equivalent Unit)는 20피트(약 6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 한 개를 말한다.

수입이 72만228TEU로 가장 많고 수출 64만2824TEU, 연안 2만3640TEU, 환적 1만1560TEU 등의 순이었다.

수·출입 화물은 19.4%, 환적 화물은 130.5% 각각 증가했다. 수·출입의 경우 중국(14.9%)과 베트남(27.1%) 등지에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 달 까지 누적 물동량도 128만5104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8.8% 늘었다.

IPA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중 카페리 진천항운 운항 중단이 지난 4월부터 장기화되면서 인천~중국 톈진 간 물동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타 항로에서 물동량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달 인천~칭다오 간 화물과 위동해운의 수·출입 화물, 인천~세코우항·닝보항 STX팬오션 대체 서비스 등이 대중국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IPA는 의류·섬유 제품이 주류인 동남아 지역 수·출입 화물과 폴란드를 거치는 CKD화물(반완성품)의 러시아 수출 화물 교역이 활발한 만큼 연 목표치인 200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