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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시 4개면 구간 공사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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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시 4개면 구간 공사재개 결정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하게 될 전력 송전 및 영남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잠정 공사중지 중에 있던 밀양시 4개면 구간에 대해서 10월 2일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여름철 전력피크에 신고리 원전 3,4호기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향후 건설일정을 고려하면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 없는 시점으로 공사재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5월말 반대 대책위, 국회, 정부, 한전이 전문가협의체 구성과 협의체 운영기간동안 공사를 중지하기로 합의했고 40일간 우회송전과 지중화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위원 9명 중 6대 3의 다수결로 우회송전과 지중화가 어렵다는 압도적 결론이 나왔다"며 "이러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는 주민 여러분께 대승적인 이해와 현실적인 고려를 당부했고,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 노력을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전은 권고안에 따라 ‘밀양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원에 대한 상당 부분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9월 11일에는 “밀양 Sun Valley 태양광 발전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원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공사재개 중 무엇보다도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최대한 충돌을 피해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재개와 병행해 ‘밀양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지원협의회’의 지원 합의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