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절반은 대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가 '특혜'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조2934억원 ▲2011년 1조9114억원 ▲2012년 2조2675억원이다.
산업용 전기는 계약전력 300㎾ 미만이면 '갑'종, 그 이상이면 '을'종으로 구분된다. 지난 2012년 경부하시간대 산업용 을종 전기요금은 ㎾h당 61.1원으로 원가(81.5원)보다 20원 이상 낮다.
박 의원은 경부하시간대 전력소비량의 50%를 상위 50대 대기업이 차지하는 만큼 3년간 한전 손실액의 50%인 약 2조7000억원은 대기업의 혜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시간대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특정시간대 전력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대기업에 대한 혜택은 지나치다"며 "결국 심야 전기에 따른 한전의 부담을 최대 부하시간대 전력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이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