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문맹률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 도서관은 5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부모들이 일터로 나간 사이에 방치돼 온 아이들을 돌봐 주는 아동케어센터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내년 4월경 완공된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마을 우물 오픈 행사도 개최했다. 삼성중공업의 지원으로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공사를 진행해 온 우물에서 마침내 식수가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삼성중공업 직원 20여명은 지난 달 30일부터 3박 4일간 이 지역에 머물며 ▲무료 급식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인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 주고 ▲모형배 만들기를 함께 하는 등 현지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올 초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모금액 약 1억 7천만원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