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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하이자유무역 시험구, 인터넷사용 제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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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하이자유무역 시험구, 인터넷사용 제한 유지

[글로벌이코노믹=배성식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29일 야심차게 출범시킨 상하이자유무역 시험구가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역촉진과 투자자유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모델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했지만, 제한적 자유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인터넷사용까지 전면적으로 자유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중국정부는 인터넷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자유무역 시험구 내에서도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표적인 SNS서비스는 제한된다. 페이스북은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교류사이트로, 트위터는 단문 의견교환 사이트로 많은 가입자가 있지만 중국에서는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못하다.

글로벌 기업관계자들은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면 금융업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인터넷사용을 자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정부는 정책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정부 의견이나 사회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의 유통을 차단하고 싶어하는 중국정부가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에서 인터넷 사용을 자유화 할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