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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표준협회, 10년간 기관장 7명 중 5명이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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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표준협회, 10년간 기관장 7명 중 5명이 ‘낙하산 인사’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한국표준협회의 지난 10년간 역대기관장 7명 가운데 5명이 관료출신의 낙하산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표준협회 회장 7명 가운데 5명이 관료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간 한국표준협회장은 안광구(97-98년, 통상산업부장관), 유영상(02-05년, 특허청 차장), 이계형(05-08년, 산자부 실장), 최갑홍(08-11년, 기술표준원장), 김창룡(11-14년, 특허청 차장) 등이었다.

이들은 표준협회 퇴임 후에도 자동차회사 고문, 대학총장, 자동차 부품연구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 등 각종 기업이나 단체에서 전관예우를 받았다.
이 밖에 정몽구(98-02년, 현대차회장), 김선홍(93-97년, 기아그룹회장) 등 대기업 회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산업표준화로 국민경제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 낙하산의 본산이라니 우려스럽다”며“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최근 10년 역대 기관장 현황


No

이름
임기

출신

직전 경력

퇴임 후 진로

1

김선홍

93~97

기업인

•기아그룹회장

(현)평화자동차 고문

2

안광구

97~98

관료

•통상산업부 장관

(전)영동대 총장 (사망)

3

정몽구

98~02

기업인

•현대차회장

(현)현대차회장

4

유영상

02~05

관료

•특허청 차장

(전)자동차부품연구원장

5

이계형

05~08

관료

•산자부 실장

(전)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현)단국대 산학부총장

6

최갑홍

08~11

관료

•기술표준원장

(전)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현)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7

김창룡

11~14

관료

•지경부 과장

•특허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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