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표준협회 회장 7명 가운데 5명이 관료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표준협회 퇴임 후에도 자동차회사 고문, 대학총장, 자동차 부품연구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 등 각종 기업이나 단체에서 전관예우를 받았다.
이 밖에 정몽구(98-02년, 현대차회장), 김선홍(93-97년, 기아그룹회장) 등 대기업 회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산업표준화로 국민경제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 낙하산의 본산이라니 우려스럽다”며“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최근 10년 역대 기관장 현황
No
이름
출신
직전 경력
퇴임 후 진로
1
김선홍
93~97
기업인
•기아그룹회장
(현)평화자동차 고문
2
안광구
97~98
관료
•통상산업부 장관
(전)영동대 총장 (사망)
3
정몽구
98~02
기업인
•현대차회장
(현)현대차회장
4
유영상
02~05
관료
•특허청 차장
(전)자동차부품연구원장
5
이계형
05~08
관료
•산자부 실장
(전)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현)단국대 산학부총장
6
최갑홍
08~11
관료
•기술표준원장
(전)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현)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7
김창룡
11~14
관료
•지경부 과장
•특허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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