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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오지마 통신감청시설 건설에 141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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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오지마 통신감청시설 건설에 141억 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유민기자] 얼마 전 일본 방위상 ‘오노데라 이쓰노리’는 태평양 해역의 요충지 이오지마 섬을 시찰했다. 당시 그는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중국 해군 군함과 공군의 전투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이오지마 섬에 통신 감청시설을 건설하는데 13억 엔(141억643만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오지마 통신감청기지 건설계획은 도쿄의 동남쪽 해상 1000마일에 걸쳐 5개의 섬을 전략적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다. 미국 해군의 최대 활동지역인 괌 기지와 연계해서 아시아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전략적 배치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은 이오지마 군사기지 건설로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군사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통신 감청시설이 완료되면 일본과 미국은 태평양 전역에 걸쳐 공동 방어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위대의 군사무장과 해외파견 등 군사재무장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의 감청기지건설은 주변국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충성 동맹국 미국도 결코 예외는 아니라고 말한다. 언젠가 미국의 요구에 대해 일본이 ‘No’라고 대답하는 날이 오면, 이오지마 통신 감청시설은 미국 해군이 태평양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