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납품대가로 억대 뇌물 받은 조선업체 간부 실형

공유
0

납품대가로 억대 뇌물 받은 조선업체 간부 실형

선박자재를 납품하게 해 주는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 챙긴 조선업체 간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6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대우조선해양 자재관리팀 부장으로 있으면서 정유공장선(精油工場船)에 들어가는 가스파이프를 납품하게 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받는 등 납품업체 3곳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총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가 다른 업체로 갈 물량을 청탁받은 회사로 가게하고 먼저 돈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나빠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