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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13년 3분기 매출 4조 1246억원, 영업이익 55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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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13년 3분기 매출 4조 1246억원, 영업이익 5514억원

-매출 전분기 대비 0.2% 증가, 당기순이익도 7.4% 늘어, 전체 가입자 중 45%가 SKT 가입자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기자]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3분기에 매출 4조 1246억 원, 영업이익 5514억 원, 순이익 502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ARPU상승과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텔레콤 3분기 청구 ARPU는 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 4909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 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SKT는 "영업비용 규모에는 크게 변동 없었으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텔레콤의 3분기 평균 해지율은 2.25%로 지난 분기 2.27%에 이어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9월은 1.9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또, 최근에는 경쟁사들 역시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를 통한 기존고객 유지 기조에 동참하기 시작해, 시장경쟁이 SK텔레콤이 주도한 상품•서비스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4% 늘었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분기보다 262억 많은 2231억 원 발생했고, 로엔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1719억 원도 반영되는 등 투자회사 기여도가 전체 순이익의 약 75%에 달했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앞선 네트워크 경쟁력과 특화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