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착한기변'은 가입자 중 18개월 이상 동일 단말을 이용한 고객이 기기변경 시 최대 27만원 이내에서 단말을 할인해주고, 데이터 리필 쿠폰 추가 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단말 분실보험 가입 시 6개월 간 보험료 50% 지원 ▲7만원 상당 액세서리 증정(공식인증대리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 같은 성과로 3분기 평균 해지율이 2.25%로 지난 분기 2.27%에 이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9월에는 1.98%로 눈에 띄게 낮아지는 등 고객 해지율 감소 효과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착한기변’ 시행 후 SK텔레콤의 판매 행태가 기기변경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월 이동전화 총 판매건수 중 기기변경의 비중이 ‘착한기변’ 시행 전인 1월 27%에서 9월 40% 수준으로 약 1.3배 늘었으며, 이는 지난 2월 영업정지 기간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에는 동일한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이용중인 고객이 단말기 교체 시 기기변경이 40%, 타 이통사로의 번호이동 비율이 60% 였지만, 올 3분기에는 기기변경 고객 비율이 72%로 증가하고, 번호이동 고객은 28%로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같이 착한기변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경쟁사로부터 우량 고객들을 보호하여 마케팅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번호이동 위주의 왜곡된 이통 시장 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