然不知交接之道
도리를 모르고 불태운다면
雖服葯無益也
아무리 허락한 꽃밥이라도
어찌 자지를 다 비우게끔 춤추리오.
남정은 채우고 여인은 돋구어
구석구석 살피니 양기는 완전히
땅에 숨어야 하지요
猶天地相生也
남정과 여인이 서로 농익은 술 같아야
어디 하나 아픈 데 없이 새 살이 돋으리오.
天地得交會之道
여인의 질로 된 보에서 다 이루는
남정이야말로 제 할 도리인 게지요.
故無終竟之限
하여 짐짓 한 번의 악곡(성교)을 마치면
여인의 문지방을 또 넘고 싶어지오.
人失交接之道
사람으로 서로 제대로 된 구실을 잃으면
故有夭折之漸
서투르게 풀밭(음모)을 헤집어
서로 따로 놀게 되니
제대로 달아오르지 못하여
能避漸傷之事
아래의 입을 쩍 벌리게 하고도
서로 어쩔 줄 몰라
갈수록 몸을 다치게 될 일이오.
而得陰陽之術
그러니 서서히 음과 양이 착착 달라붙도록
길을 닦아야지요.
則不死之道也
그것이 값을 치자면 보지 속에서
영 죽지 않을 도리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