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터빈 계통 고장으로 발전정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원인 파악 중"이라며 "최소 보름 이상은 재가동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리 1호기의 재개 50일 만에 발전정지로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6기가 가동중지된 상태다.
현재 발전정지된 원전은 올해 원전비리 파문을 일으키며 케이블 교체 작업 중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와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4호기 등이다.
최근 기온 급강화로 난방 수요 증가가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원전 정지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치인 8100만kW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원전 재가동과 함께 수습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