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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9개 계열사 대표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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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9개 계열사 대표 물갈이

(주)코오롱 대표 안병덕, 글로벌(주) 대표 윤창운사장 등 선임

<코오롱 그룹 신임 대표>
◇㈜코오롱 대표 안병덕 사장
◇코오롱글로벌㈜ 대표 윤창운 사장
◇코오롱글로텍㈜ 대표 최석순 사장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 이해운 부사장
◇코오롱베니트㈜ 대표 이호선 부사장
◇코오롱플라스틱㈜ 대표 장희구 전무
◇코오롱환경서비스㈜ 대표 이용현 상무
◇덕평랜드㈜ 대표 최동욱 상무
◇스위트밀㈜ 대표 홍춘극 상무보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코오롱 그룹이 직위, 연차, 나이, 성별 등을 파괴하고 성과에 따른 발탁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한다.

코오롱 그룹은 28일 (주)코오롱 대표에 안병덕 코오롱글로벌(주) 대표를, 코오롱글로벌(주) 대표에는 윤창운(尹昌運)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PI) 대표를 각각 선임하는 등 39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은 9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부사장, 전무, 상무는 물론 상무보 직급의 인사를 대거 발탁, 명실상부 '직위, 연차, 나이' 모두를 파괴했다.

코오롱 측은 "(이번 인사에선) 직위, 년차, 학력,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 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주요 직무에 배치했다"며 "성과에 따른 세대교체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텍(주) 대표로 발탁된 최석순 사장은 만 49세에 그룹 주력사 CEO에 올랐다. 또 윤재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무는 지난 2011년 임원이 된 지 3년 만에 전무로 두 단계 파격 승진했다.

코오롱은 "그룹이 대내외 경제 침체 속에서 변화와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여성인재 중용 기조도 꾸준히 이어갔다.

이번 인사에서 정행아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이 여성인재를 대표해 상무보로 승진했다. 코오롱 그룹은 앞서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부사장을 첫 여성 CEO로 발탁했으며,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도 임원진에 등용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여성 신입사원을 30% 이상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그룹 곳곳에서 여성 인재가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