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 준공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POSCO-MAPC와 POSCO-MPPC 3공장을 최근 잇따라 준공했다.

21일 열린 POSCO-MAPC 준공식에는 카를로스 로사노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지사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위치한 POSCO-MAPC는 연 처리능력 11만 톤 규모의 가공센터로 포스코-멕시코가 생산하는 자동차강판을 가공, 닛산멕시코 신규공장에 공급하고 지역 부품사에 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과나후아토주 셀라야시에 위치한 POSCO-MPPC 3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엑토르 로페스 산티아나 주경제개발부 장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POSCO-MPPC는 중부지역 셀라야시에 11만 톤 규모의 3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멕시코 내 글로벌 완성차사(社)에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 멕시코시티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연산 40만 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 공장을 운영, 올해는 50만 톤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했다. 또한 POSCO-MPPC의 기존 2개 공장 외에 이번에 2곳을 추가 준공하면서 포스코는 멕시코에 모두 6개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이 모여있는 멕시코에서 최신 자동차강판 생산 기술력 및 가공시설 확보를 통해 포스코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