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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업하기 좋은 나라'서 하위 기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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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업하기 좋은 나라'서 하위 기록 '충격'

풍부한 젊은 노동인구·활발한 투자활동 등 중장기 전망은 밝아

[글로벌이코노믹=한진수기자] 최근 포브스(Forbes)가 평가한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국가목록'에서 신흥공업국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인도가 98등을 해 충격을 줬다. 포브스는 재산권, 혁신, 세금, 기술, 부패, 자유(개인, 무역, 금융), 행정효율, 투자자 보호, 주식시장 실적 등 11가지 요소로 145개 국가를 평가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친기업적인 나라는 아일랜드이고, 뉴질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년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는 덴마크, 5위는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1인당 GDP와 우수한 교육수준을 갖고 있다.
BRICs로 지칭되는 국가들 중에서 브라질이 80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러시아가 91위, 중국이 94위, 인도가 98위를 기록했다. 인도는 모든 영역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무역자유는 128위, 통화자유는 132위, 재산권은 55위, 혁신은 39위, 기술은 94위, 행정효율은 139위, 투자자 보호는 32위, 부패는 86위, 개인의 자유는 58위, 세금부담은 122위, 시장성과는 75위이다.

인도가 개방경제로 급속하게 전이되고 있지만 극심한 빈곤, 정부관료의 부패, 성차별, 비효율적인 전력생산, 복잡한 유통구조, 지적재산권 보호 소홀, 부실한 교통체계, 낙후된 농업인프라, 낮은 품질관리 등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가 풍부한 젊은 노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저축률, 활발한 투자활동 등으로 중장기 경제전망은 밝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