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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소규모 가족농장 줄고 '기업형' 농장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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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소규모 가족농장 줄고 '기업형' 농장은 늘어나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기자] 북유럽의 선진국인 벨기에는 83%가 여전히 소규모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3만 7000여개의 가족농장이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이면 영세한 가족농장이 50%로 줄어드는 대신에 기업형 농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농업전문가들은 가족농장의 숫자가 일부 줄어들지만, 농업부문은 실질적으로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왜냐하면 가족농장의 수는 50% 감소하지만 전체 용량은 약 5%만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영세한 가족농장이 줄어드는 만큼 그 용량을 대규모 기업형 농장이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농장 운영은 예전보다 확실히 더 복잡하지만 젊은 농부들은 과거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농장 사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며, 이전 세대들이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맹목적으로 답습하지는 않는다. 과거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이 하는 만큼의 일은 하지 않지만 사업적 관점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농업을 식량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젊은 농부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벨기에는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정책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