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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의 마지막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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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의 마지막 보고서

"오늘 보내드리는 자료가 마지막 자료가 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성규기자] 한맥투자증권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이동수 연구원이 보고서 말미에 적은 인사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동수 연구원은 13일 오전 '헤지펀드, 대형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오늘 보내드리는 자료가 리서치센터에서 보내는 마지막 자료가 될 수 있다"며 "그 동안 부족한 저희 자료를 일독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고 여파로 회사의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임을 암시한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구원님 잘못도 아닌데 안타깝다", "이 기회에 더 좋은 회사로 가셨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어려운 증권가 더 암울하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맥투자증권은 전날의 주문 실수로 인해 파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맥투자증권은 13일 오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처하고 있지만 향후 예측불가한 상황을 고려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자사와 거래하는 상품의 신규 주문 지양 ▲타사로 계좌대체이관 또는 청산의 고려 ▲타사로의 계좌대체이관 고려 등을 요청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