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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러서 출발한 컨테이너서 130㎏ 밀수 코카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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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러서 출발한 컨테이너서 130㎏ 밀수 코카인 적발

[글로벌이코노믹=손영호기자] 최근 캐나다 밴쿠버 항구의 세관당국은 130㎏의 코카인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안에 2만 5000㎏의 냉장음식이 들어 있다고 신고 되었지만 그 속에 코카인도 같이 있었던 것이다.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내부를 X-레이로 검사를 하던 중 컨테이너 천장에 부착된 벽돌을 발견했다. 총 109개의 벽돌이 있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코카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코카인을 벽돌처럼 위장한 것이다.
코카인은 지난 9월 말에 발견했지만, 세관과 관계 당국이 화물의 주인을 체포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다가 최근에야 공개했다. 코카인은 남미에서만 생산되는 마약인데, 러시아에서 출발하는 화물에 포함되어 캐나다로 반입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국가들이 남미에서 출발하는 코카인의 검색을 강화하자, 검색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러시아로 우회로를 개척한 것으로 보인다. 마약에 대한 수요가 높고,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사업이라 밀수조직의 교묘한 위장과 이를 발각하려는 세관당국의 숨바꼭질은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