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내부를 X-레이로 검사를 하던 중 컨테이너 천장에 부착된 벽돌을 발견했다. 총 109개의 벽돌이 있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코카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코카인을 벽돌처럼 위장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국가들이 남미에서 출발하는 코카인의 검색을 강화하자, 검색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러시아로 우회로를 개척한 것으로 보인다. 마약에 대한 수요가 높고,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사업이라 밀수조직의 교묘한 위장과 이를 발각하려는 세관당국의 숨바꼭질은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