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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시장, 저가형 태블릿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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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시장, 저가형 태블릿에 밀린다

소비자, 노트북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태블릿과 스마트폰 선호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기자]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7~9월 기간 동안 학교를 대상으로 한 PC의 판매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며,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7~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8030만대의 PC가 학교에 판매되었는데, 지난 해 같은 기간의 8780만대에 비해 750만대가 감소했다. 6분기 연속해 감소했으며,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PC의 판매가 감소한 대신 저가형 태블릿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다. PC시장의 침체와 저가모델에 대한 수요증가로 세계 최고의 PC업체 위치가 바뀌었다.

중국의 레노버가 1420만대를 판매해, 1370만대를 판매한 HP를 넘어 세계 최대의 PC제조회사로 등극했다.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강자인 델(Dell) 등도 PC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8을 내 놓으며 PC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촉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예상만큼 시장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노트북보다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PC시장의 침체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