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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도망 확대 위해 100%직접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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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도망 확대 위해 100%직접투자 허용

[글로벌이코노믹=윤영미기자] 인도 정부는 철도망 확대를 위해 교외노선, 고속철도 시스템, 관민(官民)운행 화물선 프로젝트 등에 100%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철도부, 상공부, 재무부 등은 합의를 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운행되고 있는 여객 및 화물노선은 개방되지 않으며, 새로운 교외열차, 고속철도 외 항만과 광산, 전력설비를 잇는 새로운 노선은 개방의 대상이 된다.
인도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경우 국영 인도철도에 차량 및 신호시스템, 엔진 등을 수출만 할 수 있고, 투자는 불가능하다. 이번 해외직접투자 허용으로 인해 향후 5년간 최대 100억 달러(한화 10조 5650억 원)가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철도망은 약 6만 4000㎞로 독립 후 약 66년간 겨우 1만 3000㎞만 늘어났다. 따라서 독립 이전에 건설된 노후화 철도망의 재정비 및 신규 철도노선의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캐나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의 해외직접투자 허용에 따라 신규 기관차 생산 등 철도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도는 신흥공업국의 선두주자로 중국 다음으로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