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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제조업, 가격담합 혐의로 1500억원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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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제조업, 가격담합 혐의로 1500억원 벌금 부과

[글로벌이코노믹=윤선희기자] 독일경쟁감시기구는 Bitburger, Krombacher, Veltins Warsteiner 등 맥주제조업체들이 가격담합을 했다는 이유로 1억 650만 유로(약 154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들 업체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맥주 배럴과 병가격 모두를 고정해 공급했다. 맥주 1상자에 1유로(약 1400원)를 더 비싸게 판매했고, 100리터짜리 생맥주는 6~8유로(약 8600원~1만 1500원) 더 받았다.
독일 국민들은 맥주회사들의 담합으로 인해 자신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 독일인들은 맥주를 가장 즐겨 마시는 민족이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맥주제조업체인 하이네켄도 2007년 가격담합 혐의로 2억 1900만 유로(약 3170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 유럽의 맥주회사들이 독과점을 무기로 가격담합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신뢰도가 급감하고 있다.